전국 최대규모 6.2 동시지방선거 교육감 후보 불법 선거자금 사건 피고인들 대부분이 1심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3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1억원대의 불법선거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선거비용으로 사용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기소된 피고인 57명중 44명이 양형 부당과 법리오해 등을 주장하며,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항소를 낸 이들은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은 신국중(67) 전 교육감 후보자와 동생(63), 중학교 교장 문모(57·여)씨, 전주시 의회 한나라당 비례대표 최모(54·여)의원을 비롯
새 학기 첫날인 2일, 전주 시내버스 가운데 일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과 출근길 학생 등이 불편을 겪었다. 시내버스 일부 운행 중단은 이날 새벽 임시 차고지인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의 운행방해로 빚어졌다. 민주노총 소속 운수노조 조합원들 150여명은 이날 새벽 4시 30분께 전주시 반월동 월드컵경기장으로 집결해 운행을 나서려던 차량을 붙잡아 대체인력 여부를 확인했다. 출차 차량에 대해 대체인력을 확인하려던 과정에서 경찰과 민노총 조합원들간의 실랑이가 벌어졌고, 민노총 일부 조합원들은 차량운행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성폭력을 일삼은 파렴치범들이 잇따라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 2형사부는 2일 같은 마을에 사는 10대 여자아이를 성추행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과 5년 간의 신상공개를 명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초순께 김제시 성덕면의 도로에서 평소에 알고 있던 A(13)양에게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자신의 승합차에 태운 뒤 추행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성추행 한
국립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 도내에서도 가장 비싼 장례식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사립 장례식장 들보다 많게는 배 이상 비쌌고 아울러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은 매년 국정감사 시마다 전국 국립 중 가장 비싼 장례식장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도내 장례업계에 맞춘 가격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비난 여론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을 포함한 전주시내 5개 장례식장의 각 실 비용 일인당 하루 식대 등 이용비용을 조사해 본 결과 전북대 병원 장례식장의 이용비용은 나머지 4곳의 장례식장 비용보다 많
버스파업이 장기화되고 버스에 대한 위해 사건이 잇따르자 전주지검장이 경찰 수사팀을 방문하는 등 검찰이 폭력, 불법적 파업 쟁의 행위에 대한 엄단 방침을 내세우고 나섰다. 전주지검은 2일 “버스파업이 장기화 된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폭력행위를 한 노조원을 이날까지 전주 본청과 군산지청에서 3명을 구속 기소했고 나머지 경찰이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지휘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폭력적인 집회와 버스에 대한 손괴 행위 등의 엄단 방침이 검찰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행중인 버스에 돌을 던지는 등 손괴 행위는 사실상 도민 안전을
버스를 타깃으로 한 범죄가 최근 과격한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버스 대상 범죄는 돌멩이를 던지는 등 단순했으나 이는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버스 좌석시트를 날카로운 물질로 찢거나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젓을 뿌려대는 것은 예삿일이 돼버렸고, 근래에는 알 수 없는 물체로 달리던 버스 창문이 깨지는 사건이 잇따랐다. 1일 오전 5시 47분께 전주시 금암동 태평양수영장 앞을 달리던 임시버스(운전사 서모씨·44)가 유리창이 파손됐다. 20분 뒤에도 또다시 금암동 옛 한진고속을 지나던 임시버스(운전사 정모씨·57)에도 유리창이 깨졌다
1일 오전 8시 48분께 익산시 평화동 서모(48·여)씨의 단독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하는 동시에 불이 나 집기류와 건물 내부 33㎡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다. 폭발로 집에 있던 서씨가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이 폭발로 주변 주택 등 10여 곳의 유리창이 깨졌으며 주변에 주차된 차량 1대도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서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권희성기자·khs@
전주 덕진경찰서는 1일 자신의 어머니와 교제하는 줄 알고 남자를 흉기로 휘둘러 살해하려한 전모(39)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진북동 모 막걸리 집에서 어머니(60)와 권모(46)씨가 나오는 것을 보고 집에서 갖고 나온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씨는 권씨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교제하는 사이인 줄 알고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권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
올해 봄꽃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다소 빨라질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전주지역 봄꽃 개화는 3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리는 이달 25일, 진달래는 이달 30일에 각각 피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개나리는 평년보다 3일, 진달래는 평년보다 2일 정도가 빠른 시기다. 봄꽃 절정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볼 때, 개나리는 내달 1일, 진달래는 내달 6일 정도에 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만기자·na1980@
제92주년 3.1절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순국선열을 위한 3.1절 기념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전북도는 1일 오전 전북도청 대강당에서는 김완주 전북지사를 비롯한 각 기관장과 독립유공자 유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독립선언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데 이어 격려식도 가졌다. 전주시도 독립운동추념탑에서 참배를 하고, 풍남문에서는 타종행사를 가졌다. 군산에서는 3.1운동의 중심지였던 구암동 ‘군산 3.1운동 기념관’에서 출정선포를 시작으로 만세
초중고 대학 새내기들이 입학식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계절이다. 이 가운데 16년 만에 대학생이 되는 늦깎이 학생이 있다. 2일 입학식이 있는 전주비전대에 입학하는 이창수(46)씨는 “시기적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계획했던 소명을 놓칠 수 없어 대학 문을 두드렸다”고 늦은 나이에 공부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 씨는 아내와 함께 비전대에 입학하기 위해 인천에서 전주로 이사 왔다고 밝혔다. 큰 아이도 전주시내의 중학교에 입학시켰다는 것. 그는 서울 숭실고를 졸업하고 강릉에서 장애아동을 보살피는 일과 서울에서 외국인 학교에서
검찰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기소한 도내 자치단체장 들의 1심 선고결과에 불복, 모두 항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주지법과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6.2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된 도내 자치단체장들은 14개 시·군 단체장 중 모두 6명이며, 이중 1심 재판이 진행중인 강완묵 임실군수를 제외하고 1심 선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검찰이 모두 항소했다. 항소 이유별로는 양형 부당이 4건이었고 법리오해와 사실오인이 1건이었다. 검찰이 먼저 항소장을 제출한 것은 김생기 정읍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 강인형 순창군수, 이한수 익산
전주지법 제 1형사부는 2일 신고된 집회내용에서 벗어나 과격한 퍼포먼스를 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정읍 농민 윤모(56)씨 등 2명에 대한 검찰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깨고 유죄를 인정, 벌금 100만원과 3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집회에서 짚단으로 만든 허수아비에 붉은 색 페인트를 뿌리고 괭이 등으로 내려치고 이를 초등학생들에게 하게 한 행위에 대해 원심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라고 보고 무
유광찬(55 초등교육과) 전주교대 신임총장은 본보와 인터뷰서 “전북대와 통합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유 총장은 25일 교육과학기술부 인사위원회,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김황식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유 총장 취임식은 28일 교내 황학당에서 열릴 예정으로 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인터뷰를 가졌다. 차분한 목소리로 그동안 겪었던 마음고생과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서 1순위로 당선됐으나 선거 과정에서 교수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임용이 유보돼 왔으나 최근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오는 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비가 그친 뒤에는 늦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도내에 내린 비의 양은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군산 42.5mm로 가장 많았고, 장수·익산 40mm, 부안 37.5mm, 순창 31.5mm, 전주 24.5mm 등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비는 28일 오전 중에 그친 뒤 다시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다소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다음달 2일부터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전주 버스파업이 80일을 넘어선 가운데 버스를 타깃으로 한 잇따른 손괴사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새벽 0시 1분께 전주시 팔복동 호남여객 정비소에 정비하기 위해 주차된 버스에서 불이 난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버스가 전소되면서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경찰은 버스 화재를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발화지점이 기름통 등 여러 곳에서 발견된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버스손괴사건은 지난 23일에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께 전주
민주노총이 개최한 ‘2011 투쟁선포 및 전주 버스투쟁 승리 전국노동자대회’가 지난 25일 전주 종합경기장 앞 백제로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노동자대회는 전국에서 주최 추산 3000여명(경찰 추산 2000여명)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몰려들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연대사를 통해 “이번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계기로 전주 시내버스 파업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으로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며 “사측은 즉시 노조를 인정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노동자대회는 이세우 시민대책위 상임
전주지법 형사 제 1단독(부장판사 김태호)는 27일 법원의 강제집행을 피하려 동생과 짜고 재산 등을 숨겨 강제집행 면탈 혐의로 기소된 전주 모 닭요리 가맹점 업주 정모(26)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주시 우아동에서 닭요리 전문 체인 점을 운영하던 정씨는 지난 2006년 8월 가맹점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상호를 계속 사용하다 가맹점 업주에게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강제집행을 당할 상황에 처하자, 동생과 짜고 사업자등록을 바꾸는 방법으로 재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백세종기자·103bell@
최근 형사와 민사사건에서 변호사 도움 없이 본인 혼자 재판을 받는 ‘나홀로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일부에서는 법률지식수준상승에 따른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자칫 잘못된 법률지식으로 이어지면서 소송 패소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7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만 4546건의 합의와 단독, 소액 등 민사 사건 중 변호사를 선임한 건수는 29.5%인 4286건이었다. 이 같은 선임 건수는 3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2008년 1만 8092건 중 9159건이 변호
전주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 사측이 파업이후 처음으로 운전사 공개모집에 나서면서 이번 버스파업의 적법성 논란이 또 다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현재 버스파업 쟁의행위가 관련법 규정을 위반했다고 입장을 밝힐 뿐, 문제해결에 대한 더딘 행보를 보이며 버티기로 일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지난 21일 질의회신을 통해 “행정지도 결정을 받았음에도 충분한 교섭을 하지 않고 별도의 조정신청 없이 쟁의행위를 개시하였다면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므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규정에 위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