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방공무원의 3교대 근무비율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북도가 올 하반기에 추가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계획을 준비하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의 문제로 실행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13일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내 3교대 실시율은 73.4%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4번째로 낮다. 완전한 3교대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는 부산을 비롯해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강원, 충북, 경북, 경남 등 9곳이다.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의 3교대 실시율은 전남·충남
승객이 운행 등록지 밖으로 택시를 요구하는 속칭 ‘장거리’운행을 기사가 거부해도 관련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이 나왔다. 법제처(처장 정선태)는 13일 “승객이 택시 운송사업 구역에서 그 사업구역 밖으로 운행할 것을 요구한 경우 운수종사자가 이를 거부한 것은 여객 자동차 운수 사업 법(운수사업법)위반에 해당하는 ?굡窄?국토해양부가 요청한 법령해석에 대해 이는 위반이 아니라고 해석했다. 법제처는 “택시운송사업은 사업구역 내 에서 여객을 운송하는 사업으로 규정하고 출발지와 도착지가 모두 사업구역내에 있을 것을 예정하고
선거 공보물 등에 농약 무상지원 등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관내 이장들에게 수의계약권을 주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강인형(65)순창군수가 대법원에 상고했다. 강 군수 측은 지난 11일 항소심 재판부인 광주고법 전주 제 1형사재판부에 ‘사실 오인’과 법리오해’를 주장하며 상고장을 접수했다. 이날 접수는 과거 항소심 선고 후 곧바로 접수한 다른 단체장 사건과 달리 형사사건 상소 기한인 일주일을 다 채우고 접수한 것이다. 강 군수의 변호인 측은 “1심부터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해왔고 이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A(33)씨는 연일 오르고 있는 기름값 때문에 차를 끌고 다니는게 무섭다. A씨는 자주 이동하는 직업에 종사하다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는 일. 고유가 시대에 A씨가 선택한 것은 바로 유사휘발유였다. 어느 날 자신의 차량 앞 유리창에 유사휘발유를 판매한다는 명함 한 장이 꽂혀 있었던 게 계기가 됐다. 평소 같으면 차량수명 등으로 유사휘발유 사용을 생각지도 않았지만, 최근 치솟는 기름값을 무시하기엔 가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A씨는 명함에 적힌 전화로 문의하니 18ℓ짜리 말통에 2만원밖에 안하
최근 한 달 사이에 발생했던 버스 방화 및 유리창 손괴 사건과 관련, 유력 용의자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경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전담팀은 10일 경찰청 기자실에서 수사 중간브리핑을 통해 “잇따른 버스 유리창 손괴사건과 버스 방화사건을 일으킨 유력 용의자들을 선별해 압수영장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찰이 파악한 유력 용의자들은 모두 버스 노조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과 이달 1일 연이어 발생했던 버스 유리창 손괴 사건에 의심자를 선정, 수사력을 모으고
도내 형사재판에서 피해자가 범죄를 상대로 배상명령을 신청해 인용된 금액이 한해 2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국가가 형사사건 재심 등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피고인들에게 지급된 금액도 역대 최다인 2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구 도로법 위반 양벌죄 위헌에 따른 형사보상 신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10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31일까지 도내 형사배상 명령 신청(재판부 직권 상정 포함)은 항소심과 전주본원과 3곳 지원을 포함해 144건이 접수됐고 이중 34건이 인용돼 20억 1350여 만원 인용
‘생태의 보고’인 고창의 운곡습지가 도내 첫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이 운곡습지가 버려진 논이었지만 생태계의 자연회복 과정을 거친 점을 지정 이유로 들었다. 환경부는 오는 14일자로 도내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오베이골 일대 ‘운곡습지’를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ㆍ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내에서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은 운곡 습지가 이번이 처음이다. 산지형 저층 습지인 운곡 습지의 면적은 국내 내륙 창녕 우포늪(8.54㎢)의 약 21% 규모인 1.797㎢다. 산지형 저층습지는 저지대에서 산지에
9일 오후 2시께 익산시 부송동 S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내부 80㎡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근 주민 10여명이 황급히 대피했고, 일부 주민들은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옆집 주민 함모(48)씨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9일, 전주 시내버스 사업장 4곳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따른 출차로 그동안 겪었던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버스사업장에 출차된 차량은 392대 가운데 전체 30%대인 110여대로, 향후 시내버스 자체 버스운행률 80%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순조롭게 진행된 버스출차 버스출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호남, 제일, 신성, 전일 등 4개 버스회사에서 실시됐다. 이날 경찰은 버스출차를 저지하려는 민주노총 조합원들과의 마찰을 예상해 32개 상설중대(2500여명)를 각 사업장에 배치, 행정대
전주시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 미수사건이 빈번, 치안사각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9일 종합경기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인근을 왕래하는 여성들에 따르면 최근 야간 이 일대에서 지나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 미수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 이곳은 백제로 대로변이고 가로등까지 설치돼 있지만 우거진 나무들로 인해 야간에는 사람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두워 성 범죄자들이 여성들을 노리기에는 최적 장소가 돼버렸다. 실제 지난 1월 중순 오후 10시께 서신동에서 직장에 다니는 A(28)씨는
도내 등록 외국인이 2만명 선을 넘어섰고 외국인 배우자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에서 90일 이상 체류하고 있는 등록 외국인은 2만 152명이었으며 이는 2009년 12월말 1만 9919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이중 외국인 배우자는 5800명(여 5645명, 남 155명)으로 전년도 2009년 5125명보다 675명(13.1%)이 증가했다. 2008년 4876명보다는 무려 18.9%가 늘어났다. 배우자의 국적별로는 베트남(1896명), 중국(1458명), 한국계 중국(58
8일 새벽 2시 10분전 쯤, 전주시 중화산동의 유흥업소 밀집지역. 거리 곳곳에 뿜어 나오는 현란한 네온사인이 어두운 밤을 화려하게 만들었다. 한밤중인데도 이곳은 낮처럼 밝게 비추는 네온사인 속에서 불야성을 이룬 듯 했다. 하지만 빛으로 휘황찬란했던 골목길은 새벽 2시가 넘어서자 수많은 네온사인들이 하나둘씩 꺼지기 시작했고,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네온사인들이 제 빛을 잃은 채 어둠으로 가득했다. 빼곡히 들어선 유흥업소들 사이사이에 있는 모텔들과 네온사인들만 간간히 영업을 알리는 빛을 밝힐 뿐이었다. 영업이 한창인 시간에도 유흥업
내년 학생인권조례 시행을 앞두고 학생, 학부모, 교원이 의견 수렴을 거쳐 학생 인권에 우호적인 학생생활 규정이 개선된다. 도교육청은 8일 학생체벌 금지와 두발, 용의복장에 대한 획일적 규제를 금지하는 학교생활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후 조만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마련 중인 주요내용은 학생회와 학생자치 기구의 실질적 운영을 위해 학생대표 자격 요건을 최소화 하고 교원의 개입을 막았다. 또 학생체벌 금지와 함께 언어폭력은 물론 징계내용을 학교 게시판 등에 공고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소지품 일괄 검사 금지, 휴대폰은
도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학력수준 진단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적응력 향상을 위해 오는 10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8일 도내 113개 고등학교 3학년 2만3847명(수리영역 기준 응시 희망 학생수)을 대상으로 오전 8시10분부터 오후 4시24분까지 ‘201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언어영역을 비롯, 수리(?ㅃ?와 외국어(영어), 탐구영역(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4개 영역에 걸쳐 치러지게 된다. 올해부터는 탐구영역 응시가 기존 4개에서 과목수가 3개로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수능 응시 수수료를 반환받는다.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정당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위해 남부한 수수료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 천재비변 등 불가피한 사유나 수시모집 최종합격으로 수능시험에 응시할 필요가 없는 등 정당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는 납부한 응시수수료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받을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학생이 수시모집 합격 등으로 수능시험에 미 응시 하더라도 문제 출제및 인쇄, 수능시험장 마련 등
도교육청은 해빙기로 지반이 약해진 초중고 등 교육시설물 등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도교육청은 분야별로 구성된 안전 점검 팀 3개 반을 편성해 오는 25일까지 사립고교 68교, 사립특수학교 5교, 직속 11개 기관에 대해 현지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안전점검은 노후위험시설과 화재취약시설, 위험물 취급시설 등 교육시설물의 유지 관리 상태에 대한 점검과 시설물의 하자검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 겨울 오랜 추위로 연약 지반의 경우 해빙기를 맞아 위험할 수 있어 사전에 안전사고를 점검하게 되었다고 말
8일 치러진 학력진단평가는 평가 대신 체험학습을 떠나는 등의 큰 혼란 없이 치러졌으나 앞으로 가시밭길에 예상된다. 진단평가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등 ‘일제고사’형 시험을 둘러싸고 전교조, 한나라당까지 논평을 내며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교과학습 진단평가는 도내 초등학교 3~5학년 및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의 모든 결정권을 일선학교 책임 하에 실시하도록 했을 뿐이 아니라 실시학교 통계조차 내지 않았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교과학습 진단평가와 관련 논평에서 “좌파
김제 S골프장 인·허가와 확장 과정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최규호(64) 전 도 교육감의 잠적이 6개월 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그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9월 9∼10일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측으로부터 3억원 상당을 받아 최 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는 두 명의 교수를 체포해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애초 이들 교수로부터 "골프장 측에서 돈을 받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도 이들을 풀어줬다. 수사초기에는 검찰과 간간히 연락을 하던 최 전 교육감은 곧바로 자취를 감췄고, 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산행 시 낙석 발생이 예상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 겨울 기온은 예년에 비해 훨씬 낮았고 봄 기온은 예년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여 해빙에 의한 낙석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리산 등 도내 4개 국립공원에 12곳이 낙석위험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은 대원사에서 천왕봉사이 유평마을과 중땀마을 일부구간과 노고단고개에서 천왕봉사이 벽소령대피소와 구벽소령고개 구간, 중산리에서 천왕봉사이 천왕봉 아래 300m지점, 백무동에서 장터목사이 하동바위부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