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장기기증을 약속했던 60대 할머니가 5명의 환자에게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다. 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주에 사는 박순이(67)씨는 4일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고 7일 오전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내가 죽으면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고인의 뜻대로 박씨는 장기적출 수술을 받고 신장 2개, 간, 각막 2개 등 5개의 장기를 이식 대기환자 5명에게 나눠줬다. 박씨는 남동생 부부가 수년 전 생면부지의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대가없이 순수하게 신장을 기증하자 본인도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기증자인 박씨는 평소
김제경찰서는 7일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신모(31)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0시 30분께 김제시내에서 귀가 중이던 A(19)양을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80@
버스회사와 전주시, 경찰 등 관계기관들이 버스파업 이후 3개월 동안 버스차고지에 묶여 있던 차량에 대해 출차시도를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그 시기는 늦어도 이번 주 내에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일 사측과 시, 경찰 등의 말을 종합하면, 버스파업 이후 저조한 운행률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관계기관들은 이번 주 내로 버스회사 차고지에 멈춰 서 있는 버스의 출차시도를 계획하고 있다. 사측관계자는 “지난 2월에 있었던 버스출차 이후, 자체적으로 시내버스 운행률을 높이기 위해 시공위(전주시버스공동관리위원
신종 변태영업으로 성업해 오던 전주지역 일부 ‘키스방’들이 경찰의 단속에 철퇴를 맞았다. 이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키스방 등 변종 유해업소들에 제동이 걸리면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3일 관할구역 내 변태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키스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벌여 키스방 3개소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키스방 업주가 경찰에 입건되기는 도내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단속된 전주시 덕진동의 A 키스방은 7개의 방을 두고 여자종업원 5~6명을 고용해 남성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왔다. A
국내 천연기념물 제 201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고니(백조)떼가 도내에서 집단으로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7일 오전 정읍시 소성면 신천저수지에서 30여 마리의 고니 떼가 본보 카메라에 잡혔다. 주민들은 “이 저수지에는 해마다 고니가 5~6마리 정도 찾아오는데 올해처럼 많이 찾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10월께 찾아와 3월 초까지 머무는 고니는 주로 적을 쉽게 판별하기 위해 시야가 확보된 저수지나 강, 큰 도로와 인접해 있지 않아 조용한 곳을 선호한다. 만경강 민․관학 협의회 유칠선(52) 생
지난 4일 강인형(65) 순창군수가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으면서 공직선거법(공선법) 등에 정한 당선무효형 기준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쏠리고 있다. 공선법에는 당선무효형 기준이 벌금 100만원 이상으로 이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당선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공선법 제 264조 ‘당선인의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내용에는 ‘당선인이 당해 선거에 있어 공선법을 위반하거나 ‘정치자금법’제 49조의 죄를 범해 징역 또는 100만원이상의 벌금형의 선고를 받은(확정)때에는 그 당선은 무효로 한다고 규정돼 있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상담자가 하루 평균 2명에 달하고 30세 이하와 청소년들의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지정 전북대학교부설 전주 알코올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상담은 남성 761명(86.2%), 여성 122명(13.8) 등 총 833명으로 2009년 388명 대비 2배 이상(2.27배) 증가했다. 상담자의 연령대는 19세 이하 1.2%, 29세 이하 13.3%, 39세 이하 15.8%, 49세 이하 25.2%, 59세 이하 24.9%, 60세 이상 19.6%로 40, 50대의
전주비전대학(총장 홍순직)이 리츠칼튼호텔(대표 맹무섭)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3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세미나실에서 산학협력 활성화로 양 기관이 상호발전을 도모하며 호텔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로써 비전대는 호텔 측 인사를 대학의 교육과정에 적극 활용하고 리츠칼튼호텔은 학생 현장실습 기회제공과 취업 등 양 기관 간 인적, 물적 자원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나가게 된다./장병운기자·argus
우석대학교 조경도시디자인학과(학과장 박재철)가 전국대학 최고의 교수 연구실적을 보였다. 우석대는 4일 조경도시디자인학과가 조경관련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4년제 대학 33개 학과를 대상으로 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등에 발표된 연구실적을 평가한 결과, 교수 1인당 논문 연구 실적이 4.7편으로 집계돼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실적은 2, 3위를 차지 한 수도권 대학의 교수 1인당 논문 연구실적인 2.1편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연구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장병운기자·argus@
전북대 홍보부를 비롯한 8개 기관이 2010년 한 해 동안 전북대학교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올린 기관에 선정됐다.전북대는 4일 2010년 BSC 성과관리 우수기관(부서)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대학발전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노력한 공로를 치하했다.이번에 우수기관에 선정된 기관은 본부에서 홍보부를 비롯해 캠퍼스개발본부, 기획과, 단과대학 중에는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수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부속기관 중에는 종합인력개발원과 언어교육원, 생활관 등이 선정됐다.전북대가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2009년 처음 도입한 BSC(
전북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감사 정보와 기법을 공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4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감사 담당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지역 교육청은 감사담당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보와 기법을 공유해 감사 운영의 공정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 지역 교육청은 지속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교차감사도 모색키로 했다. 이날 특별 강사로 초빙된 감사원 김성준 박사는 ‘성과감사의 이해’라는 주제로 공공감사와 정보수집, 분석, 감사기법 등을 강의했다.
월요기획-학교급식 현장을 찾아서지난 2일부터 도내서도 농산어촌 유치원, 초중고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됐다. 전주시를 비롯한 6개시 중학교는 교육청에서 50%를 부담하는 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구제역과 AI, 한파로 급식 식재료가 천정부지로 뛰어 식단 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재료와 물가,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 동월비 학생 1인당 평균 300원~400원 정도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또 한 끼 당 2500원의 무상급식 농촌지역 고교와 2700원의 50%무상급식의 전주 시내 중학교 식단은 큰 차이가 있었다. /
강인형(64) 순창군수가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다. 강 군수의 수의계약 체결권을 준 행위에 대해 선거법상 금지하는 기부행위라는 점은 1, 2심 모두 인정했지만 1심은 이 행위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봤고 2심은 이 행위가 죄질이 불량하다며 판단을 달리하면서 이 같은 판결이 나왔다. 광주고법 전주 제 1형사재판부(재판장 부장판사 이상주)는 4일 선거 공보물 등에 농약 무상지원 등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관내 이장들에게 수의계약권을 주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벌금
회사원 김모(35·전주시 서신동)씨는 주말마다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와 아들을 만나는 소위 ‘주말부부’다. 과거 김씨는 광주나 전남 지역 기름 값이 도내보다 비싸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도내 주유소에서 자가용에 기름을 넣고 주말에 광주로 향하곤 했지만 최근에는 지역 구분 없이 보다 싼 곳을 찾는다. 김씨는 “2∼3달 전 만해도 인터넷 등에서 보면 전북의 기름 값이 가장 싸다고 했고 실제로도 그런 것 같아 부담이 적었는데 요즘은 그쪽(전남)이나 전북이나 비슷한 거 같거나 아예 전북이 더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
다음달 5일께는 도내에서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전주인근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만개하기까지 1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같은달 13일에서 14일께는 흐드러지겠다. 이는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고 지난해에 비해서는 같은 시기다. 도내 대표적 벚꽃 군락지로 잘 알려진 전주∼군산간 번영로의 개화는 다음달 9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16일께 꽃잎이 흩날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개화시기인 12일 보다 3일 빠르다. 전국적으로는 오는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버스 손괴 등도 참으며 운전한 우리들인데 보조금 중단이라니...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현재 전주 시내버스를 운행 중인 운전사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전북도가 지난 2일 버스운행률 저조로 시내버스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버스운전사 김모(52)씨는 “회사 적자노선 및 경영개선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해 주지만 그 보조금 안에는 운전사들의 월급도 포함된 것인데 운행률을 높이지 않았다고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한 결정은 뭐냐”며 “우리 운전기사들은 버스 파업이후 민노총으로 간 옛 동료
차량절도 사연을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던 사건이 2개월만에 해결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훔친 김모(17)군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김모(19)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오전 6시께 전주시 송천동 한 길가에서 차량 열쇠가 꽂혀있는 김모(60)씨의 개인택시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차량 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개인택시 절도 사실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이 용의자들을 검거하기
○…‘양다리’ 걸친 여자친구를 증오해 그녀가 애착을 갖고 있던 물품들을 훔친 20대 남자 쇠고랑. 최모(27)씨는 4개월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윤모(20·여)씨와 교제를 시작으로 사랑 싹 틔워. 하지만 그 사랑은 4개월도 채 못가. 윤씨는 다른 남자와 교제 중에 최씨를 만났던 것. 이 사실을 뒤늦게 눈치 최씨는 윤씨로부터 헤어질 것으로 요구받자 앙심을 품고 복수하기로 결심. 지난달 18일 새벽 4시 30분께 익산시 신용동에 있던 윤씨의 자취방에 들어가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최씨는 또 수돗물을
지난해 도내 도로에서 야생동물 74마리가 차량이 치여 죽는 로드킬(Road Kill)을 당했고 가장 로드킬이 빈번한 ‘마의 도로’는 지방도 55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도로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로드킬 실태조사’ 결과 12종 74마리가 차량에 치어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태조사는 국도와 지방도에 대해서만 이뤄진 것으로 포함되지 않은 길이나 미 신고 건을 포함하면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 종별로는 다람쥐가 23마리(31%)로 가장 많았고 너구리가 16마리(21.6%), 족제비
식품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료기기의 유효기간은 제품의 무균상태와 성능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 최대 기간으로 유효기간을 초과한 의료기기는 폐기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하는 의료기기는 가정에서 개인이 주로 사용하는 인슐린주사기와 주사침(예:펜니들), 콘택트렌즈 등이다. 이들 의료기기는 유효기간이 지났을 경우 개봉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하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주사기와 주사침 등 멸균 의료기기는 유효기간이 지나면 포장의 밀봉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콘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