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봄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화재 없는 마을을 위한 수도연결 소화장치특수 시책을 집중 홍보한다고 20일 밝혔다.

수도연결 소화장치란 각 가정 마당에 설치된 수도꼭지에 고무호스 및 노즐을 연결하여 초기·화재를 빠르고, 강력하게 진압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만약 봄철에 산불이나 논두렁·밭두렁 화재가 집으로 확대 된다면 마당에 설치된 수도연결 소화장치를 통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진압할 수 있다.

부안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최근 10년간(‘14~’23) 주택화재는 213건으로 전체 화재의 16.9%(연평균)이지만, 주택화재 사망자는 4건으로 전체화재 사망자의 36.3%(연평균)이나 발생하였다.

실제로 지난 2월 부안읍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외부 음식물 조리 중 버너의 불완전 연소로 화재가 발생하여 주택 외벽까지 착화 된 주택화재가 있었는데, 기존 마당 수도꼭지에 설치된 고무호스를 사용하여 인명피해, 재산 피해 없이 초기에 빠른 화재 진압을 한 사례가 있었다.

수도연결 소화장치사용 방법은 고무호스 끝을 수도꼭지에 끼우고 수도를 연 후, 노즐 끝을 파지하고 화점 앞까지 가져가서 화재진압을 하면 된다.

고무호스와 노즐은 가까운 철물점 또는 인터넷 쇼핑물 등을 통해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은 소방서(063-580-1242)로 문의하면 된다.

소철환 서장은 부안군은 지역 사회 특성상 고령층 인구수가 많고 화재 발생 시 7분 이내에 소방차가 도착하지 못하는 마을이 무려 182개나 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향집 부모님께 수도연결 소화장치로 안전도 선물하고 이웃에게도 알려, 화재 없는 안전한 부안군을 다함께 만들어가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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