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읍 치즈마을에 거주하는 이기영(58) 씨가 병마로 고생하는 투석 환자 등에 써달라며 500만원을 22일 지정 기탁 했다.

 

치즈마을에 사는 이기영 씨는 고령의 노모를 모시고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족으로 본인이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다 매주 월수금 투석 치료를 받아 가며 생활하고 있다.

 

누구보다 투석 환자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그간 한푼 두푼 모아 왔던 생활자금을 환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실읍에 기탁 의뢰했다.

 

이기영 씨는그동안 여러모로 혜택을 받은 게 많아 그것을 보답하고 싶었고, 주위에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을 동경하며 생활해 오다 함께 살고 계시는 모친과 상의하여 나눔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성만 임실읍장은어려운 여건에서도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이기영 님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임실=홍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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