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건강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처리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환경부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7억 9,000만 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해 456동 이상의 가구에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슬레이트 건축물의 소유자로 신청자가 2024년 3월 25일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사업신청서, 위치도, 사진, 소유권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이후 현지 실사 및 신청자의 소득수준, 건축물 면적, 타 부처 연계사업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일반 가구는 352만 원 범위 내 소규모 주택의 슬레이트 철거·처리비를 우선 지원하고, 축사와 창고 건축물에 대해서는 200㎡ 이하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우선 지원 가구에 대해서는 슬레이트 철거·처리비 전액을 지원하고, 지붕개량 사업비는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지원해 주거약자의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종길 군산시 자원순환과 과장은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의 처리를 지속해서 지원해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지난해 건축물 364동에 대해 비용을 지원해 슬레이트 처리 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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