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에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고액의 고향사랑기부가 이어지면서 훈훈한 새해를 맞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부자 3명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액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먼저 평소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재경임실군민회장을 지낸 홍춘표 고문이 직접 임실군청을 찾아 연간 최대 한도액인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홍춘표 전 재경임실군민회장은고향 임실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이번 기부를 계기로 전국 임실 향우 및 출향민분들께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전 신덕면 월성리 김성만 이장의 며느리인 박보경 씨도 임실군에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박 씨는 지난해 3월 고액 기부를 한 데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박보경 씨는아버님이 사시는 곳인 임실군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임실군이 반절하고 지역민이 행복해지는 데 다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대신석재 조남윤 대표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조 대표는 답례품인 임실사랑상품권 30만원을 재기부하며 훈훈한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고향과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부터는 16.5%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 금액 30% 상당의 답례품도 선택해 받아 볼 수 있다.

 

답례품의 경우, 임실 치즈·요거트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시중 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자의 65%가 선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 민 군수는임실군에 변함없는 애정을 가지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기부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살기 좋은 임실을 만들어 그 마음에 보답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실=홍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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