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에서부터 군산 시간여행마을 가운데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옛 군산세관, 말랭이마을.
사진 왼쪽에서부터 군산 시간여행마을 가운데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옛 군산세관, 말랭이마을.

군산 시간여행마을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2024년 2월에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

매월 주제별로 전국 ‘주말 나들이’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한국관광공사는 ‘군산 시간여행마을’이 ‘우리 동네 레트로’라는 옛 감성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주제에 맞는 장소로 추천했다.

군산시는 이번 관광공사 선정과 관련해 ‘시간여행마을’이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과 이에 항거한 군산만의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근대로 특별한 시간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복고풍 여행지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천코스로는 옛 군산 모습과 근대 군산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근대건축관(옛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근대미술관(옛 일본 제18은행), 해망굴, 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 등 일제강점기의 근대문화재와 함께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 장소인 초원사진관까지 둘러볼 것을 권한다.

특히, 말랭이마을은 1930년 무렵부터 산비탈을 따라 만들어진 독특한 주거지로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70~80년대 오래된 빈집들이 있는 옛스런공간을 젊은이들이 모여 미술관, 책방, 공방 등으로 채워가고 있는 복고풍 여행지로 눈길을 끈다고 소개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근대문화가 숨 쉬는 시간여행마을 방문하는 많은 분에게 추억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월에 가볼 만한 곳‘은 2월 중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소개돼 더 많은 관광객이 시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 원도심 근대 문화거리를 중심으로 한 ‘군산 시간 여행’은 2015년, 2017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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