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안고원 산림치유꾸러미 개발 및 시범보급사업의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종필 진안군 부군수와 관련 업무 실과소장, 진안군의회 이미옥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진안고원 산림치유꾸러미 선정 심의위원, 진안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및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1부와 2부 순서로 구성해 진행됐다. 1부는 진안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에서 사업내용과 추진과정 및 진안로컬푸드 생산자와 함께한 지난 8개월여의 추진성과와 이후계획에 대한 보고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강평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보고를 통해 진안고원 산림치유꾸러미의 품목선정을 위한 심사과정을 소개하고, 최종 ‘진안고원 산림치유꾸러미 품목 100선’선정 목록을 공개했다. 

해당 목록은 안전성과 가격 및 품질 등을 고려해 선정한 진안군의 대표 먹거리로, 지역 가공식품 60종과 지역 농산물 및 임산물 40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후 해당 품목 100선을 자유롭게 조합하여 시기별, 대상별, 목적별로 다양한 꾸러미 상품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 9월 관내 학교 학생가정(400세대)에 진안고원 산림치유꾸러미를 시범 보급한 사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사업수요, 만족도 및 상품화 가능성 등을 보고했으며, 이에 대한 질의와 강평이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진안고원 산림치유꾸러미의 가격대는 10,000원~50,000원선이며, 종류는 6종으로 ▲산림치유 간식꾸러미 2종 ▲가정용 정기배송 꾸러미 2종 ▲선물용 꾸러미(고향사랑기부 답례품 등) 2종이다. 2024년부터는 진안로컬푸드 직매장과 진안고원몰 및 고향사랑기부금 사이트 등을 통해 상품화할 방침이다. 

2부 참석자들은 진안고원 산림치유꾸러미 상품 관람과 꾸러미를 활용한 음식(케이터링)을 시식하며 함께 간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개원에 대비해 우리 군 먹거리 홍보 및 판매 활성화와 관련된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2부가 마무리됐다.

김종필 부군수는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의 개원에 대비해 부서간, 기관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도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본 사업이 단발성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진안고원의 우수한 먹거리를 홍보하고 나아가 활발히 판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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