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조정됨에 따라 인체감염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사례가 국내에서는 발생하진 않았으나,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인체감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였고, 전남 고흥, 무안을 시작으로 전북 익산, 김제, 완주, 충남 아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발견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 오리 등 가금류 또는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며, 발열(38도 이상),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인체감염대책반, 비축물자 정비, 발생 감시 등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축산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야생조류·가금류 등 사체 접촉 피하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오리·계란 등 75°C에서 5분 이상 조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박찬병 부안군 보건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상황 발생 시 관계부서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역할별 신속대응으로 군민의 인체감염 예방 및 인적·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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