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제공= 성탄트리 점등행사 
무주군제공= 성탄트리 점등행사 

무주군 대표 겨울 상징물 중 하나인 군청 앞 대형트리가 지난 12일 불을 밝혔다. 

대형 분수대에 설치된 트리의 높이는 9m(둘레 24m)로 트리를 장식한 조명과 군청 입구에 세워진 ‘2024년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상징물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주군 기독교연합회(회장 조인희, 안성면 진도교회 목사)와 무주군이 공동 주관한 이날 점등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주민 등 2백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점등식에 앞서 성탄을 축하하는 기념식에 참여했으며, 저녁 5시 30분에는 한마음으로 수만 개의 전구로 장식된 대형트리에 불을 밝혔다. 

올해는 ‘2024년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성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황인홍 군수는 “2024년은 무주를 알리고 무주로 손짓하며, 관광 무주의 옛 명성을 되찾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라며 “특별히 올해 트리에는 그 염원을 담은 만큼 오며 가며 트리를 보실 때마다 함께 기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두 달여 간 무주군 전역을 환하게 밝히게 될 트리가 이 땅에 구원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오늘의 우리를 다독이는 위로이자 내일의 소망을 품게 하는 용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올해는 마스크를 벗고 만나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 나는 것 같다”며 “세상 걱정도, 풍파도 모두 아름답게 반짝이는 저 트리 불빛 속으로 다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무주방문의 해라고 쓰여진 조명을 보니까 2024년이 기다려지고 설렌다”며 “꼭 성공해서 무주가 북적북적 생기로 가득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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