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서해안 최초로 신품종 가리비 양식에 성공했다.
군산시가 서해안 최초로 신품종 가리비 양식에 성공했다.

군산시가 해역별 적정 양식 품종에 관한 시범 연구를 통해 서해안 최초로 고부가가치 신품종인 가리비 양식 어장개발 사업에 성공했다.

군산 해역에서의 천해 양식은 대부분 김 양식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 지속되는 환경변화로 생산량이 급감해 이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발생하면서 이번 신품종 가리비 양식 성공으로 이들에게는 대체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군산시는 어업인 소득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와 신품종 패류(가비리) 양식어장 개발사업을 위탁 체결하고, 시비 3억 원을 투입해 해만가리비 치패를 옥도면 비안도, 선유도, 방축도 해역에 입식을 시작으로 시험 양식에 돌입했다.

군산시가 서해안 최초로 성공한 양식장 가리비.
군산시가 서해안 최초로 성공한 양식장 가리비.

성공적인 가리비 시범 양식을 위해 주기적인 현장 조사와 모니터링 했고, 종패 성장 확인을 위해 시료 채취 후 각장 등 크기, 생체량, 활력 상태 등을 측정 조사했다.

지난 6월 옥도면 방축도 해역에 입식한 60만 마리가량의 가리비 치패를 이달 중순 위판 출하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번 서해안 최초로 가리비 시범 양식 어업 성공이 패류 양식 어업을 희망하는 어가 소득향상으로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본격적인 가리비 양식장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진흥과장은 “군산 해역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수산 종자 방류와 산란 서식장 조성 등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내 양식 어장 시범 양식을 통한 어장개발 등으로 양식어가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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