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북중학교 학생들의 연탄 나눔 이웃사랑 실천이 6년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산북중학교 학생들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120여 명의 산북중학교 학생들은 지난 9일 전북 군산시 미성동 한 마을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닐 옷과 장갑, 마스크를 착용하고 쌓여있는 연탄을  나르기 시작했다.

이들의 손에 들려진 연탄은 홀로 사는 노인 4세대에 각각 500장씩 전달했다.

10여 명의 교직원들까지 동참한 이날 연탄 나눔에서 학생들은 군산교육지원청의 후원과 전북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행사를 펼쳤다.

군산산북중학교는 이 봉사활동의 이름을 ‘사랑의 슛~ 연탄 나눔’으로 짓고 지난달부터 한 달간 모금 운동을 시작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나눔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최예빈양은 “학교 주변 70여 상가 주민들께서도 아낌없이 후원을 많이 해주셔서 작은 마음이 모여 연탄을 살 수 있었고 홀몸노인 세대에 직접 연탄을 나누는 일까지 진행하면서 큰 사랑을 이룰 수 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오늘 느낀 보람을 잊지 않고 어른이 돼서도 이런 봉사 정신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정배 군산산북중학교 교장은 “침체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지역주민의 아낌없는 기부에 힘입어 산북중학교는 6년째 기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작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큰 배움을 채우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격려에한마음 한뜻으로 세밑 온정을 함께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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