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에너지 자립화와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위해 농공단지형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농공단지형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도입 모델사업’에 선정된 군산시는 2024년까지 24억 500만 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동군산산업단지 (서수농공단지)를 에너지관리시스템 정비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에너지 진단을 통하여 절감 방안을 도출하고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통한 분산 전원 구축 및 에너지 절감 전력제어장치를 통해 총 7%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수 농공단지는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농공단지로 식료품 분야에 전기 및 가스(LNG)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특성이 있다. 이에 군산시는 이번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에너지사용량 305toe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632.7tCo2 등 에너지 사용을 절감해 서수농공단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서수농공단지는 군산시 농공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산업단지로써 농공단지형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도입 사업을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농공단지 활성화와 친환경 가치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1toe (석유환산톤)는 원유 1톤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을 표준화한 단위이고, 가구당 연평균 에너지 소비량(전기+가스)은 1.2to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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