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식량정책실장 박수진)는 부안 부안중앙농협(조합장 신정식)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 주관으로 검사하는 202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방문하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점에서는 전라북도, 부안군,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전북지역본부, 관내 RPC, DSC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산지 쌀값 동향과 수급상황에 대한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수확기 적정 쌀값 유지를 위한 정부 대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면서 정부는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가마당 16만원 수준으로 급락하자 90만톤 규모의 정부 매입을 실시하여 적극적인 매입과 벼 재배면적 관리로 20만원을 회복하였다고 설명하며, 현장에서도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매입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결정하고 과도한 저가 판매를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부안중앙농협 신정식 조합장은 쌀값 하락의 큰 원인으로 쌀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민간업체가 벼 매입을 미루면서 출하물량을 농협이 떠안고 있어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단경기 쌀값 하락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산지 쌀값이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최저가격보장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DSC 벼 수매자금 및 시설 개·보수등 정부지원, 정부관리양곡 안전보관 기별 중량감 개선사항 등을 건의했다.

올해 벼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확기 쌀값이 적정 수준을 유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최근 산지에서 재고부담과 현장 불안감이 확산하며 쌀값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부안중앙농협은 이달 정기이사회를 개최하여 농가로부터 매입한 벼 가격을 결정할 예정으로 벼 가격지지를 위한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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