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가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에코힐링 일번지' 프로젝트에 나선 가운데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도는 2027년까지 4,9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산림복지 인프라 21종 269개소를 234개를 추가로 조성해 503개소로 확대하는 등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치유, 휴양 등 산림복지서비스의 국민적 수요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어나기 전부터 유아, 청년,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휴양, 문화, 교육, 치유 등의 생애 주기별로 서비스를 달리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출생기‧유아기 인프라는 정원,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산림복지단지 등에 1,110억 원을 투자해 29개소를 80개소로 늘린다.

청소년‧청년기 인프라는 산림교육센터, 목재문화체험장, 숲길, 산림레포츠 시설 등에 590억 원을 투자, 6개소를 11개소로, 중‧장년기 산림휴양 인프라는 숲속야영장,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국립등산학교 등에 860억 원을 투자해 46개소로, 노년기‧회년기 인프라는 도시숲, 생활밀착형숲, 수목장림 등에 1,940억원을 투입, 174개소로 각각 확충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이용확대를 위한 산림복지 인프라와 유아·청소년의 창의성·인성함양 도모를 위한 산림교육 서비스 등도 확대한다. 복지시설 나눔숲과 무장애나눔길, 복지시설 환경개선에 300억을 투자해 192개소를 확충할 예정이다.

교육 서비스 강화를 위해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목재교육전문가, 치유지도사 등 산림복지 전문가 운영을 65명에서 165명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전문가 역량을 강화하는 등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등의 의무가 강화되고 탄소흡수원인 산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ESG’ 경영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우리 전북은 청정하고 빼어난 산림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에코힐링 1번지로 만들어 일과 삶, 쉼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할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진화시키겠다”며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해 도민들 삶의 질과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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