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나섰다.

군산시는 내달부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소방차,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 출동 시 차량 위치를 추적해 교차로 진입 전 자동으로 녹색신호를 부여,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신호를 제어해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국가공모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확보된 국비 40억 원 중 2억 원을 투입해 진행했다.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1단계 시범운영으로 군산시 전역에 있는 신호 교차로 371개소에서 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군산시 전역 401개소 신호 교차로에서 2단계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와 긴급출동 중에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됐다”라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작동하면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심정지 등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뿐 아니라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무선 온라인 신호 연계 시스템 ▲교통 빅데이터 시스템 등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전한 미래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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