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30일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새만금 국가산단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막대한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가 공식적으로 선포됨에 따라 향후 새만금의 내부개발과 투자유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지사,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개최됐다.

새만금 사업행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시행하는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하는 경제특구로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새만금 사업의 시행자의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산단 1·2·5·6공구를 지정했으며, 향후 새만금위원회 등의 논의를 통해 새만금 국가산단 외에도 새만금 전지역(군산·김제·부안)을 대상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앞서 새만금에 이차전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남북도로,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신항만, 국제공항 등 기반시설 구축,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 준공 등 새만금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었던 만큼,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더 큰 날개를 달게 됐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한덕수 총리는 “새만금이 투자 기업들의 성장에 힘입어 미래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이 지역의 도로, 공항,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국내외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차전지 기업 등의 투자 러시를 가속화하고,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새만금에 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도민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꿈인 새만금이 결실을 맺기 위해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을 계기로 유관기관 모두가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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