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2026년 조기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을 인근 군산항과의 차별화를 통해 전북권 두 항만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건설 중인 새만금 신항만은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목표로 민자를 비롯해 약 32,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오는 20262선석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김제시는 지난해 항만 전문가 심포지엄(Symposium)과 학술대회를 개최해 주목을 끈 바 있으며, 신항만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경청하고자 김제시 신항만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김제시의 노력에 부응해 해양수산부는 '스마트 식품 콜드체인 항만 육성``수소 전용항만` 등 김제시에서 제안한 특성화항만 계획을 올해 3월에 있었던 제29차 새만금위원회(`23. 3)에 새만금 농생명용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 한국식품연구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와 연계한 '새만금 및 배후 식품산업 기반 대중국 식품수출 클러스터 항만 육성''신항만 수소물류 거점화'로 일부 반영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 변경 용역에 검토·반영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 2선석 부두의 배후부지 개발을 국가재정으로 개발하고 무역항으로 조기 지정해 입주기업 유치와 항만 개발에 속도감을 더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에도 항만분야 전문가 학술대회(심포지엄)와 자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김제시는 관계기관 및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해양수산부의 항만정책 기본방향에 부합한 새만금 신항 특성화 및 항만 운영방향 제시와 신항만과 연계한 김제시 미래산업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새만금 신항이 전라북도와 김제시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된 항만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가정책 반영에 노력하겠다민간기업(선사)의 원활한 유치를 위한 배후부지 확장 및 배후단지 조기 조성 등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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