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5일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강성희 당선자가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 상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5일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강성희 당선자가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6일 오전 1230분경 100%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17382(39.07%)를 얻어 14288(32.11%)를 얻은 무소속 임정엽 후보보다 3094표 앞섰다.

이어 무소속 안해욱 후보 10.14%(4515), 무소속 김호서 후보 9.15%(4071),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 8.00%(3561), 무소속 김광종 후보 1.50%(6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 당선인은 노동·시민단체로부터 지지와 함께 진보당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이 같은 대이변을 일으키며 금배지를 거머줬다.

이번 재선거에서는 전주을 전체 유권자 166922명 중 44729(투표율 26.8%)이 투표했다.

서울 출신인 강 당선인은 서울에서 중·고등학교와 한국외대 언어인지학과를 졸업했다. 진보당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과 노동자 위원장, 전국택배노동조합 전북지부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1호 공약으로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수소도시 완성으로 수소산단 선정과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융합해 수소융복합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이번 강성희의 당선은 개인 강성희의 승리, 진보당의 승리를 넘어서 위대한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돼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주, 새로운 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시 나선거구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우종삼 후보가 3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군산시 나선거구 전체 투표율은 16.3%로 전체 선거인수 38072명 중 623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이번 재선거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도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씨, 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 등으로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선거는 조직 대결이 승패를 좌우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김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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