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페이퍼코리아 매각이 취소됐다.

페이퍼코리아는 21일 최근 최대주주인 유암코 기업리바운스 제7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지분과 채권 매각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가 매각 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을 통해 대농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를 통지했다며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기업 공시했다.

이에 앞서 페이퍼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유암코는 지난해 9월 20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농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상을 이어왔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 지분 53.29%, 유암코와 유암코 자회사 유앤아이대부가 보유한 채권·대여금 1954억 원 등이다.

이번 유암코의 결정과 관련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대농 컨소시엄이 최근 불거진 레고랜드 사태로 악화한 금융시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암코는 시장 상황을 살펴본 뒤 이르면 올해 하반기 다시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7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권육상 대표이사 임기 3개월 연장 등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한 오는 31일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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