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가 지속가능하고 전문성을 갖춘 새만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새만금연구센터 정상화에 나선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는 기존 운영 중인 새만금연구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센터의 운영을 전북연구원에 위탁하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새만금 정책의 지속성 강화하기 위해 도는 3개 시·군(군산시·김제시·부안군)과 함께 새만금 30년사 백서 발간 등을 통해 새만금의 역사를 기록할 방침이다.

또 새만금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이 유실되지 않도록 새만금 관련 다양한 정책들을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자료를 공유하고 문서화시켜 자료를 보관하는 등 새만금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내 대학과 연계한 전문가협의회를 운영해 새만금의 중장기 정책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존 운영하고 있던 새만금 정책포럼을 확대하고, 실무형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5개 분과 워킹그룹을 분기별 1회 이상 열어 새만금 주요 현안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이는 그간 전북도가 새만금연구센터를 통해 새만금의 수시현안에 단발적인 대응으로 새만금 정책 추진 체계 미흡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새만금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해 시·군들과 머리를 맞댐에 따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내달 중 전북연구원과 관련 추진계획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3개 시·군을 비롯한 도내 대학 등과 함께 백서발간 등 주요사업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간 새만금에서 추진됐던 정책과제들이 유실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새만금연구센터 기능이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면서 “올해부터는 새만금 백서와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해 새만금연구센터 기능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세부적인 계획은 세워지지 않은 만큼, 향후 다양한 방향으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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