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관내 5개소 해수욕장(변산, 고사포, 격포, 모항, 위도)이 지난 15일을 마지막으로 일제히 폐장했다.

그러나 폐장 이후에도 계속되는 무더위와 여름철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해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많아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해수욕장에 배치․운영하는 등 안전과 방역 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를 위해 안전관리요원 37명과 방역요원 24명(추진부서 문화관광과)을 8월 31일까지 연장근무 조치하고 구명보트 등 필수장비 역시 철수하지 않고 현장에 그대로 두고 유지․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 실시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생활속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중점 계도하고 해수욕장 내 위험구역에 대한 순찰과 음주 후 입수금지, 노약자 등 사고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부안군의 이러한 철저한 안전관리로 지난 13일 야간근무 순찰 중 해루질을 하다 부상을 입은 관광객을 발견, 신속한 조치와 응급처치 후 119에 인계하여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였으며, 음주 후 입수하려는 취객들을 저지하는 등 안전사고 제로화에 기여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도내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운영하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와 관리로 개장기간 중 단 1건의 안전사고나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폐장후에도 유관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해수욕장 내 안전사고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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