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사회통합 공감대 형성을 위해 외국인 주민 명예 통장을 선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제1기 외국인 주민 명예 통장’ 19명을 선발해 2년 임기로 정기회의 등을 통해 외국인 관련 주요 현안 해결과 시책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 지난 3년간 코로나19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과 백신접종 등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 등과 소통이 어려워 이를 해결하는 방안과 지속해서 외국인 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사회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됐다고 외국인 주민 명예 통장 선발에 관해 설명했다.

군산시는 외국인 주민 명예 통장 선발을 위해 지난달 28일 추천심의위원회를 통해 13명을 심사했으며, 국외 체류 등의 사유로 불참한 6명은 지난 9일 2차 심의를 거쳐 심사 완료했다.

베트남, 중국, 방글라데시 등 모두 12개 국가 출신 19명이 선발됐으며, 명예 통장은 앞으로 시와 외국인 주민과의 가교 및 대표자 역할을 맡아 외국인 관련 행정기관의 다양한 정책을 홍보하거나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명예 통장 선발을 계기로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민들과 더불어 어우러져 살기 좋은 군산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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