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저녁, 전주 한옥마을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우리 음악 한마당이 울려 퍼진다.

2022 전주브랜드공연(마당창극) ‘칠우전(七友傳)’이 오는 10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한벽문화관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칠우전은 마당창극 10주년을 맞이해 특색 있는 모험을 시도한 작품이다.

판소리 5바탕에서 초안한 기존 마당창극 작품들과 다르게 ‘한옥의 규방 문화’와 ‘전주의 이야기’를 담아 새롭게 창작한 초연작이어서다.

전주의 색을 잘 드러내기 위해 극본뿐 아니라 무대 소품, 장치 등 연출에서도 ‘전주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순지(전주 한지)를 활용한 무대 소품을 제작해 한지의 아름다움을 드러냈으며, 전주 한옥의 건축미학을 참고한 무대와 한옥의 미를 살릴 수 있는 조명 등을 결합해 ‘전주의 멋’을 한껏 뽐낸다.

현장감 있는 연주를 통해 우리 음악의 흥겨움까지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전주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적격인 작품이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무대와 객석의 구분은 없어지고, 관객이 공연의 한 부분을 이끌기도 한다. 배우들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해내고, 관객 또한 배우들의 호응에 화답하듯 흥에 겨운 추임새를 터뜨린다.

전주의 멋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의 야간상설공연 칠우전은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1365VIP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전북도민 할인, 전주시 내 음식점 이용객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는 전주한벽문화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20명 이상 단체관람이나 기타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브랜드공연팀(063-280-7008, 7030)으로 하면 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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