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봄철 농작물 저온 피해 예방 ’총력‘

농업기술센터 내 현장기술지원단 6월까지 집중 운영

완주군이 매년 반복되는 봄철 저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작물 저온피해 대응 현장기술지원단을 6월까지 집중 운영한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큰 일교차 속 4월 최저기온이 평년 수준일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꽃샘추위는 3일 정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최근 매년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4월 꽃샘추위로 인한 대부분의 피해는 과수 꽃눈 또는 꽃씨방 갈변 등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이에 완주군은 농작물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영농지원 특별 대책 기간을 정해 ‘봄철 저온피해 예방 현장기술지원단’을 집중 운영한다.

현재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 농업인에게 저온피해에 사전 대응 할 수 있도록 피해예방 정보를 문자로 신속히 제공하는 등 농작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작물별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감자, 고구마, 담배 등 노지 작물은 늦서리가 없는 5월 상순 이후에 정식하고, 무가온 시설에서는 정식 후 촛불, 보온 덮개 등을 준비해 저온 피해에 대비한다.

과수는 과수원 내 살수(물뿌림), 송풍을 위한 사전 시설·장비 점검과 함께 물뿌림을 위한 충분한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고구마, 고추 등은 정식기 저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늦서리가 지난 후에 정식한다.

불가피한 사유로 조기 재배해 저온 피해가 우려될 때는 터널설치, 보온덮개 등을 적극 활용·대비해야 한다.

박이수 현장기술지원단장은 “최근 들어 매년 발생하는 봄철 이상저온이 농업에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다가왔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저온피해 예방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농업인 또한 저온 등 이상기온 예상 시 과수, 채소 등 작물별 대비사항을 적극 실천해 피해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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