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지난 30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유관기관과 지역방제대책본부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산해경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시청, 해양환경공단 군산지사 등 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도상훈련으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비응항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 간 충돌로 유조선의 화물탱크에 적재된 화물유(B-A) 약 10㎘가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해경은 효율적인 방제대응 및 방제지휘 역량 강화를 위해 오염사고 분석‧평가, 확산방지, 방제세력의 지휘통제, 관계기관과 협업 등을 점검했으며, 훈련 종료 후 평가회의를 개최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보완책을 마련했다.

황선화 군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훈련뿐만 아니라 화학물질, 해안가 오염 등 사고 유형에 따른 훈련이 많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실전에 강한 방제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