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수제맥주 체험관 ‘군산비어포트’가 군산맥아로 만든 정통맥주 맛에 입소문이 퍼지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어포트는 전국 최초로 군산 맥아 수제맥주 공동양조장과 시음장, 수제맥주 4개 업체가 입주해 창업한 지역특산 수제맥주 체험판매관으로 지난해 12월 18일 공식 오픈했다.

‘군산비어포트’가 위치한 옛 수협창고는 어판장과 사무실, 선구점, 어구 창고로 사용됐지만 수변가 일대 침체와 토사로 인해 배를 접안 할 수 없어져 수협창고의 기능 상실로 건물은 흉물스럽게 변하고 도시 쇠퇴의 원인이 됐지만,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변모했다.

특히, ‘째보스토리 1899’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앤 적극적인 협업의 결과물로 수제맥주 특화사업장이 이상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각광받으며 째보선창 일원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 주도로 설립한 째보선창 협동조합은 수제맥주 특화사업장과 연계한 맥아박 상품 개발과 판매로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전북 최초 도시재생형 예비 마을기업으로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필요한 지역 거버넌스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 측면에서 우수정책 사례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지역특산 수제맥주 창업을 위한 양조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청년들을 10여개월 동안 양조기술 전문교육에 공들였다.

청년들의 수제맥주 창업을 위한 양조장과 판매장 마련, 1층에 년간 130톤 생산규모의 군산맥주 공동 양조장과 200여석의 체험판매장 ‘군산비어포트’를 조성했다.

지난해 군산맥아 양조적성 테스트와 군산맥주 18개 제품의 레시피를 개발 상품화 준비를 마쳤으며, 4개소의 로컬맥주 업체를 창업시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수제맥주 체험관 군산비어포트 시범운영 들어갔다.

이로써 군산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맥주보리 재배-맥아 가공-맥주 양조까지 국내 유일의 지역특산 수제맥주 일괄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 관계자는 “불 꺼진 째보선창이 관광객이 즐비하고 수제맥주와 낭만이 넘치는 ‘맥주선창’으로 다시 불려 질 것으로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