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정서에 발맞춰 ‘친환경 공설 자연장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김제시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시는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고 후손들의 묘지관리 부담과 장례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공설 자연장지를 조성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김제시민 설문조사에서는 희망하는 장사방법으로 매장이 14.2%, 화장과 화장 후 자연장이 83%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묘지로 인한 국토의 잠식을 막기 위해 장기간 방치돼 혐오스럽게 된 공동묘지를 새롭게 재개발하기로 해, 1석2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제시는 읍면동 순회 설명회는 물론, 주민들과 선진 자연장지 견학을 통해 친자연적 장사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시민이 주도하는 친환경 공설 자연장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우리시도 장기적인 계획에 의한 공설 장사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장례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