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은 6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갖고 올해를 탄소중립도시로 대전환을 이뤄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회복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 집중 투자를 통한 친환경 저탄소 산업구조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산시 만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시민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진행하고, 재생에너지 시민펀드를 통해 시민경제 자립의 원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와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연계되는 스마트그리드,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국내외 굴지 RE100기업 유치를 구체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수익을 나눌 수 있는 정책도 새롭게 구상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분리수거, 로컬푸드 사용 등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경우, 그에 따른 혜택이 그린포인트로 적립되고 지역화폐로 연계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매년 전액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도 10% 할인율을 유지해 발행하고, 온라인 유통 독과점으로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를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강 시장은 ▲위드코로나 대비 체류형 관광 활성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등 의료여건 개선 ▲농·수산업 지원 강화를 통한 농어업인 소득증대 도모 ▲지역특화 청년일자리 지원 강화 등을 올해 주요 시책으로 내세웠다.

강임준 시장은 “탄소중립으로 세계 경제 구조와 삶의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부터 완전한 일상 회복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기회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지역사회 전 분야의 전환을 확실히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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