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군산시 경암동 A모 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중 배터리에서 스파크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소방차 11대, 인원 40여 명이 투입됐으며, 9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충전이 이루어져 화재와 동시에 주변 장식장 등에 불이 옮겨 붙어 피해가 커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일상생활에서 출퇴근용·레저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전동킥보드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인화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군산시에서만 전기배터리 관련 화재가 2019년 1건, 2021년 3건, 올해 들어 1건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전기배터리 관련 기기 사용자는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는 관리 및 사용법을 꼭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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