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이면 고군산군도 방축도에서도 용담댐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군산시는 1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9년부터 선유도에서 방축도까지 해저관로 3.4km를 포함한 상수관로 6.8km를 매설해 가압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 공사를 마치고 내년 3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해왔던 섬 지역의 식수난이 해결돼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이 증진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명도~말도 지역에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64억 원을 들여 상수관로 7.3km 매설과 가압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봉곤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육지보다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지역에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식수원 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해 주민들이 더는 식수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식수원 개발사업으로 섬 주민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방문객의 편익 증대를 통해 섬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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