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호하고, 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금암분구(월명동, 중앙동, 삼학동, 흥남동, 신풍동)에 총사업비 46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거쳐 12월 착공했으며, 오수관로신설 L=29.8km, 우수관로개량 0.6km, 배수설비 3144가구 등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오수와 우수를 분리해 각 가정마다 정화조가 폐쇄되며, 분뇨수거의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다. 또 우수는 하천이나 해역으로 방류해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때문에 연안 생태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각 가정과 전통시장 밀집지역 배수설비 공사 시 시민들의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공중보건위생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비확보와 사업추진을 통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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