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경포천 하천을 따라 걷고 싶은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2년에 걸쳐 18억원을 들여 산책 이용도가 높은 미장교에서 송정교까지 1.6㎞(양방향 3.2㎞) 구간에 숲길을 연결했다.

메타세쿼이아 등 큰 나무를 2열 식재해 그늘을 제공하며, 왕벚나무, 이팝나무, 꽃댕강 등 화목류와 다년생 초화류 및 상록성의 홍가시나무, 써니스마라그, 에메랄드그린 등 23종 2만5252본이 식재됐다.

또한, 각 교량마다 자동 관수 꽃걸이 화분을 설치해 계절별로 아름다운 색감을 갖는 도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수목 식재로 인해 협소해진 인도는 데크를 연결해 확장하고 주요 지점에 관망 휴게쉼터를 조성했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도시 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누구나 걷고 싶은 숲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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