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암 송성용 선생 등 걸출한 서예 대가들을 배출한 김제에 서예문화전시관이 들어선다.

  김제시(시장 박준배)에 따르면, 시는 향교 일원에 김제 서예의 역사를 조명하고,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김제서예문화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000㎡ 규모이고 2023년 착공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에 시는 2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제서예문화전시관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전시관 기본 성격, 추진 방향, 기대효과 등을 논의했다.

  착수보고회에는 박준배 김제시장의 주재로 공무원과 전시관 건립 추진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용역 수행기관인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우성호)이 김제서예문화전시관 과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세부 연구내용, 입지 분석 및 건축계획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김제시와 건립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타당성조사 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총 5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시는 이 과정에서 설문조사ㆍ학술대회 등을 진행해 전문가 및 지역미술계,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김제서예문화전시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정리하고, 적합성ㆍ경제성ㆍ정책성 등 모든 측면에서 건립 타당성을 확보해 김제서예문화전시관 건립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박준배 시장은 “김제서예문화전시관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고,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조성해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김제서예문화전시관 건립에 앞서 김제 서예 역사가 담긴 유물 수집을 위한 ‘유물 기증ㆍ기탁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홍보축제실 문화예술팀(☎ 063-540-381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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