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지난 주말 사이 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과 휴일인 지난 16일과 17일 사이 10대와 20대 중심으로 군산의 한 코인노래방에서 18명이 확진됐다.

이어 18일 오전까지 10대 청소년 3명이 추가 확진자로 집계되면서 이 기간 청소년 감염은 모두 20명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군산지역 고교생으로 알려진 확진자들은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이후 학교 학생들 사이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군산시는 18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들 위주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마스크 미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확진자들이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들 위주로 확진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확진자들이 좁은 공간에 개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아 연쇄 감염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군산시는 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

이번 감염자 확산에 따라 군산시는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당구장, 노래연습장, PC방에 대한 특별점검을 하고 확진자 발생 학교와 노래연습장 방문자 등 2,0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43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2~15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약을 진행하고 16~17세는 백신 접종한다.

백종현 군산시보건소장은 “지난 주말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들 위주로 확진되는 양상을 보인다.”라며 “군산시는 특별점검을 하고 소독을 완료했지만, 정부의 방침대로 위드코로나로 갈 경우 미접종의 확진 발생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참여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3,253명으로 63.14%의 예약률을 보이는 16~17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또 군산은 1차 78.71%, 완료자 65.48%의 접종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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