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버스업체 노·사 임금 및 단체 협상(최종)이 결렬됨에 오는 1일 오전 4시부터 군산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예고)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전라북도 버스업체 노・사 임금 및 단체 협상 결렬에 따라 군산시내 버스 118대가 전면 운행 중단을 예고했다. 버스업체는 당초 30일 오전 4시부터 버스 운행 중단을 예고했지만, 하루를 미뤄 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조 측은 상여금 20% 인상 안을 내세웠으며, 사측은 유급휴일 증가에 따른 임금 인상률을 고려해 동결로 맞서는 등 노사 양측의 입장 차는 팽팽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1일 오전 4시 파업을 대비해 10개 노선에 전세버스 43대를 투입할 예정이며, 운행 불가 지역인 읍・면 6개 권역에 대해서는 20대의 택시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탑승 안내 및 홍보 공무원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으며, 주요 버스승강장에 비상 노선 및 시간표를 부착하는 등 전면 파업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교통대책을 세웠다. 학생 및 교통 약자의 이동 수단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며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미리 버스시간표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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