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등에 대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1,24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군산시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등 정부 2차 추경에 대응하고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 1,243억 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3차 추경 재원과 관련해서는 국도비 보조금을 비롯해 보통교부세 추가분 등으로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추경은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위기대응 사업 673억 6,000만 원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등 현안사업 190억5,000만 원 ▲지방채 상환 등 자체사업 187억1,000만 원 등 모두 1,243억 원이 증액됐다.

군산시는 3차 추경으로 예산 규모가 1조 6,455억 원으로 2차 추경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 해마다 지방채를 조기상환하고 있고, 지난 2019년 145억 원, 2020년 25억 원에 이어 올해도 44억 원을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고 상환 계획을 설명했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 15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주요사업을 추진했던 재정계획을 변경해 이자율이 낮은 군산시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을 활용하는 등 안정적인 재정 운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재원 마련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군산시민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추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3차 추경 예산안은 오는 9월 1일 열리는 제240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의결될 경우 추석 전 서민경제 회복 대응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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