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육상 태양광 도로공사 매립 사업’의 슬래그 폐기물 무단 처리 주장에 대해 제강슬래그 처리업체가 정면 반박하며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제강슬래그 처리업체 두혁균 ㈜천하 대표이사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 회사는 지난해 말 제강 슬래그를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와 계약해 육상 태양광 도로공사에 올해 4월말부터 투입하고 있다”며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가 진행하는 육상 태양광 사업에 약 50만톤의 물량을 군산시 발전을 위해 무상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그러나 최근 일부 시민들이 육상 태양광 도로공사를 위한 매립 사업에 사용되고 있는 슬래그가 폐기물을 무단 처리하는 듯 한 상황으로 오인해 제보를 함에 따라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슬래그는 환경부의 철강슬래그 및 석탄재 배출사업자 재활용지침에 의거해 '지정부산물로' 구분 되어 있다. 파쇄기를 통해 4회에 걸쳐 100mm 이하로 파쇄하고, 자력선별을 통해 일부 철성분을 제거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재활용 자재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는 슬래그의 재활용 목표율을 95%로 설정해 산업자원부, 국토해양부와 함께 한국산업규격 KS-F 2535호로 도로용 철강슬래그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 도로공사표준시방서에 기층 및 보조기층재의 재료로 슬래그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가 공급하는 슬래그는 매년 2회이상 슬래그 화학성분분석을 국가공인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분석을 의뢰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공식 친환경 골재”라고 덧붙였다.

두혁균 대표는 “당사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 도로공사에 자원순환 측면에서 친환경제품으로 승인 받은 슬래그를 공급 중이며, 이는 친환경 사업을 조성하는데 있어 친환경 골재 등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와 협의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일부 시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새만금에 철 쓰레기를 투기한다는 표현은 분명 사실과 다르다”며 “슬래그 친환경 골재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