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한다.

23일 완주군은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 대자인병원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박성일 완주군수, 정운진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장, 이병관 대자인병원장이 참석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완주 만들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2개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춘 종합병원이다. 향후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조치와 상담, 신체적, 정신적 검사 및 검진치료,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통해 피해아동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담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을 기대한다”며 “아동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아동보호팀 신설(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및 아동보호전담요원 6명 배치) ▲24시간 아동학대 신고접수 체계 운영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구성·운영 ▲아동복지심의위원회(소위원회) 구성·운영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아동학대 조사 및 예방, 양육환경점검 등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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