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로서의 첫 출발과 함께 지역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게 돼 기쁩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준배)은 김제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황정아(23세) 주무관이 공무원 임용 후 받은 첫 월급에서 1백만 원을 지역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했다고 5일 밝혔다.

  황 주무관은 김제시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수험생활을 보낸 끝에 작년 6월에 실시한 2020년도 제3회 전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합격해 공덕면에 임용돼 공직에 입문했다.

  황정아 주무관은 “노량진 학원가의 학습관리 시스템을 김제에서 누릴 수 있었던 덕분에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오롯이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주신 박준배 시장님과 김제시에 감사드리며, 그 혜택을 받은 저 역시 장학금 기탁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의 뜻을 같이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배 이사장은 “지역 후배들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첫 월급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자라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을 통한 합격에 감사하며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한 사례는 현재까지 15건으로 총 1천8백만원 가량의 기탁금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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