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아동·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청소년카페·몰을 조성한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청소년카페·몰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 어린이청소년의회에서 아동·청소년의 접근성을 고려한 ‘청소년카페·몰 조성’이 제안돼 진행됐다.

개인학습 위주의 경쟁학습에서 탈피한 인문학·공동체 활동, 행복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재능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꿈꾸는 공간조성이 제안배경이다.

군은 지난 8일, 청소년카페로 활용될 컨테이너 3동을 구입해 이서청소년문화의집 주변(이서면 반교로 30번지)에 설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물품 구입을 완료해 조만간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컨테이너 2동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돼 노래방, 영화방, 세미나실, 방송실 등으로 활용하고, 컨테이너 1동은 카페공간으로 운영한다.

차후 청소년운영위원회를 통해 청소년카페·몰 이름 공모와 운영회의를 진행해 청소년참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아동·청소년의 행복수준은 낮은 편이다”며 “아동·청소년정책 전반에 아동중심 관점을 반영하고, 행복향상을 위해 공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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