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코로나19 장기화 등 변화한 환경에 맞춰 주민들의 사회보장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포괄적 지역사회 돌봄 추진 등 30여개 사업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완주군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19~2022년)’의 올해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맞춤형 복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완주군은 제4기 기본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6대 추진전략을 선정해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6대 추진전략은 ▲포괄적인 커뮤니티(지역사회) 케어 추진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형성 ▲취약계층이 존중받는 사회 마련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기반 조성 ▲사람이 있는 생활문화·여가시대 구현 ▲내일(tomorrow)의 내일(my job) 환경 조성 등이다.

완주군은 특히 사람 중심의 복지 으뜸도시 완주를 실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와 주거, 고용, 보건 등 사회보장 분야 33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민간기관 대표, 각계 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등 다양한 사람들로 TF팀을 구성해 긴밀한 검토와 토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세부사업에는 안심출산 지원 확대와 다함께 돌봄체계 구축, 통합건강증진 원스톱 서비스 운영, 중로당 등 복합 커뮤니티 공간 조성, 어르신 커뮤니티 케어 사업, 독거어르신 보호자 안심콜 서비스, 소셜굿즈센터, 청년거점공간과 청년쉐어하우스 운영, 장애인 편익증진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과 복지대상자 공유서비스 제공, 아파트 르네상스 아이돌봄 사업, 생활수영 1번지 완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완주군은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부문’ 평가에서도 지난 2017년부터 내리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총 5천만 원의 포상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올해도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욕구파악을 통해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행계획에 맞춰 내실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완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지역주민의 사회보장 욕구와 지역 내 복지자원 등을 고려해 지역 여건에 맞게 4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이를 토대로 매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결과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와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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