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지난 1월 29일부터 성수면과 마령면 소재 원종계 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를 위한 농장초소 2개를 추가로 설치·운영하고 AI 감염 차단에 나섰다.

원종계 농장은 육계나 산란계 생산을 위한 종계 농장에 종란을 제공하는 농장으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양계산업에 매우 큰 타격을 초래한다.

이에 군은 선제적 방역을 위해 원종계 농장에 방역초소 2개를 추가 설치하여 운영하게 된 것이다.

현재 고병원성 AI 발생은 전국 79건, 도내 15건(2021. 1. 28. 기준) 등으로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어 산업적 보존 가치가 큰 원종계 농장에 대한 방역 강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농장 초소는 ▲ 방문차량·운전자 출입기록 ▲ 소독필증 확인 및 추가 소독 실시 ▲ 미 허용된 외부인·차량 차단 ▲ 농장주 방역 점검 등을 주요 역할로 운영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동절기 열악한 환경이지만 가금농장은 소독 및 행정명령 이행에 철저를 기해주기를 바란다.”며, “최선의 방역으로 청정지역 사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기존에 거점소독시설 2개소 및 농장초소 4개소를 운영 중이며, 공동방제단 3개반과 살수차 1대로 취약시설 진입로 소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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