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내달 31일까지 추진하는 공공비축미의 매입실적은 현재까지 3만197톤으로 총계획량의 41%가량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산물벼는 계획물량의 76%인 1만1642톤을 일반벼는 32%인 1만8555톤을 매입했으며, 여름철 잦은 강우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벼의 경우 농가 매입 희망물량 693톤 전체를 이달 말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공공비축미 매입가는 해마다 시장가격보다 3~5000원 정도 높은 가격에 매입되며 벼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올 해 잦은 강우와 재해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린 벼 재배농가들이 결실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매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북도의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정부 농산시책 최우수 평가와 쌀 적정생산(타작물 재배) 실적 인센티브가 반영돼 지난해 대비 3.5%(2460톤)가 증가한 7만3693톤으로 정부 총매입량(48만6111톤)의 15.2%를 차지하고 있다./장수인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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