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입원치료 중에 사망했다.

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병상에 입원한 70대 여성 A씨(전주)가 이날 오후 1시 35분께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사인으로 사망했다. 전북지역 확진자 중 첫 사망자다.

A씨는 확진판정 후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이후 폐렴 증상 악화로 원광대학병원 음압경리병상으로 옮겨졌다. 10월 초 산소포화도 저하로 인해 기관삽관 후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지만 10월 말 증상이 악화돼 ‘지속적 신대체요법’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A씨의 직접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조절되지 않는 대사성 산증,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며 “A씨의 인적사항은 보호자의 요청에 의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장수인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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