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로 해설 활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관광해설 대신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15일 무주군에 따르면 이들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코로나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관내 터미널 등 다중집합시설에서 방역수칙에 대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무주 문화관광해설사들은 관내 관광지 중 유일하게 실외시설로 구분되어 운영 중인 무주향교에서 해설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번 근무자들은 14일 지역 내 다중집합시설인 터미널, 시장, 대형마트를 비롯해 관공서, 은행 등 공공장소를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2m 거리두기를 비롯해 손 씻기 생활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또 9월말까지 3355(삼삼오오) 테마 별 무주관광 100선 후보지를 답사하고 걷고 싶은 길, 드라이브 코스 등 테마 별 기초조사도 같이 병행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군 문화관광해설사 신미혜 회장은 “9월초부터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 관내 대부분의 관광지가 휴관한 상태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정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코로나를 예방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군 관광 안내소 3개소를 2단계 방역수칙에 맞춰 휴관한 상태로 비대면 전화응대만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주 전 군민들에게 1인당 마스크 20매씩 배부하는 등 코로나 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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