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오명을 받고 있는 부안군 행안면 서문로 사거리에서 또다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문로 사거리는 올해에만도 벌써 수차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행자 및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일 부안군청 방향에서 농업기술센터 방향으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부안제일고등학교 방향에서 부안경찰서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부안군에서도 서문로 사거리의 사고위험성을 인지하고 인근 주택을 매입·철거해 일정부분의 시야를 확보했지만 아직도 시각적인 사각지대가 많고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보다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

 

더구나 서문로 사거리는 시야 확보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인근 주거지의 불법주차 차량도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0일 교통사고도 오토바이가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주행 중인 차량을 인지하지 못하고 충돌사고가 발생해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서문로 교차로의 회전교차로 전환 및 인근지역 주차장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서문로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이고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교통안전 위협요소를 근본적으로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구간은 좁은 차로로 인해 대형 차량들의 차선 침범이 잦고 도로 폭이 좁아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으며 도로 규모에 비해 차량 통행이 매년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발생 또한 늘고 있어 부안읍 주요 중심도로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이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서문로 교차로 인근 한 주민은 “서문로 교차로는 매년 십수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 부안군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주민들과 운전자,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즉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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