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진행된 2020년 우수마을기업 심사에 진안군 원연장 마을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17개 마을기업이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쳤으며, 그 중 11개 마을이 우수마을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마을로 선정 된 원연장 마을은 2015년에 설립됐으며, 기존 마을기업에서도 보기 힘든 마을전체가 협동하여 농가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는 모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농사지은 작물을 수매하고 수매한 농작물로 식당을 운영한다. 그 뿐만 아니라 벌어들인 수익은 마을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수년에 걸쳐 체계를 다져왔다.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주민 스스로 발굴해 사업화하는 마을 단위의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1,556곳이 설립‧운영 중이며 우수 마을기업은 129곳이다.

원연장 마을 관계자는 “늘 해왔던 것처럼 마을 안에서 상생하며 앞으로도 귀감이 되는 마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운 가운데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많은 본보기가 되어 많은 우수기업이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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