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태양광 등 전기울타리 시설의 이용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농작물 수확시기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피해방지단 42명이 주·야로 유해야생동물 포획과 예찰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자칫 전기로 인한 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 설치된 전기울타리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전기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시설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최근 5년 이내 (2016~2020년) 진안군 전역에 설치된 전력 공급용 울타리로 총 172개소이며 이중 전기울타리가 53개소, 태양광울타리는 119개소이다.

진안군은 해당농가에 사전 안내문 발송과 더불어 읍·면사무소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2주간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절연변압기(AC 220V ⇒ DC 12V)와 전원차단기(누전차단기)’ 미 부착 등 불법 개조 시설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조치 유도와 함께 미이행시는 관계기관인 한전에 통보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수확기를 맞아 특별한 안전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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